전자입찰 공인인증서를 대여받는 방법으로 조달청 전자입찰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낙찰률을 높여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대표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입찰방해 및 전자서명법 위반 혐의로 광주 모 인쇄업체 대표 조모씨와 조씨에게 조달청 전자입찰 공인인증서를 빌려준 인쇄업체 관계자 등 34명을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시내 33개 인쇄업체로부터 조달청 전자입찰에 응찰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를 빌려
경찰은 다른 업종의 전자입찰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부정입찰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조달청에 관련 제도를 개선하도록 요청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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