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조 원대 황금알로 부상할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에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가 선정됐습니다.
그동안 쟁쟁한 유통 대기업들이 경쟁을 벌였는데 이 두 업체가 업계 1위인 롯데를 꺾고 황금티켓을 따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15년 만의 면세점 대전, 승자는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였습니다.
면세점 업계 1위인 롯데를 꺾은 겁니다.
HDC신라는 호텔신라와 현대아이파크가 전격 손을 잡으면서 일찌감치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신라의 운영능력과 현대아이파크의 입지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점이 들어설 여의도를 한류 허브로 꾸미고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정된 1,2위 업체와 탈락한 3위 업체는 상당한 격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세청은 이번 추가 선정으로 대규모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돈현 / 관세청 차장
- "3천억 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4천6백여 명의 고용창출, 우리나라의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조기 달성에도…."
사업자 발표 전부터 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들썩였지만 정부는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서울 중소 면세점은 하나투어가 주축인 SM면세점이, 제주 중소중견은 제주관광공사가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