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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웅이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건설중인 새 제강공장<사진제공=태웅> |
지난 2013년 토목 기초공사를 시작한 태웅은 올해 말 제강공장이 완료되면 소재 생산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태웅은 2016년 매출 1조원, 2018년 매출 1조5000억원, 2020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자유형 단조기업에서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0년 넘게 태웅을 이끌고 있는 허용도 회장은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면 제조원가의 약 70%에 가까운 재료비의 대폭적인 절감을 비롯해 연료비, 운송비 등 부대비용의 감소, 품질개선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투자로 철강소재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미래성장 기반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를 했다.
태웅의 새 제강공장은 세계 최초의 라운드 블룸 전용라인으로, 중형 사이즈부터 세계 최대 사이즈의 라운드 블룸을 생산할 계획이다. 벌써부터 해외고객으로부터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허 회장은 “새 제강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6년 1분기에는 본사 인원 약 300명과 고철 공급업체, 물류업체, 내화물 등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하면 33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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