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남쪽에서는 강남은 물론 강서·강동까지 아파트 전셋값 평균이 4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세 품귀현상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비수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 아파트촌입니다.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3천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평균 전세가는 4억 원을 웃도는데, 이렇게 비싸도 전세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 인터뷰 : 박순애 / 서울 암사동 공인중개소
- "(전세) 물건이 지금 하나도 없어요. 지금 (전세) 대기자는 있어요. 근데 전세가 없어요."
지난달 기준으로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 139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6개월 사이 3천5백만 원 정도 오른건데,
전세가 변동률은 강서구가 7.12%로 가장 컸고 강동구가 6.83%, 이어 서초구와 영등포구, 동작구 순으로 높았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70%를 넘어섰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최근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이 지역 79㎡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는 4천만 원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저금리 여파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데다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몰리며,
부동산시장엔 여름철 비수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