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목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바다 속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물고기들이 몰려오게 하고 관광지로도 활용하는 곳인데요.
제주 앞바다에 잇는 여의도 7배 크기의 바다목장을 신동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제주시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을 나갔습니다.
물 위는 평범해 보이는 바다이지만, 물속에는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제가 떠 있는 이 배의 바로 아래가 바다목장입니다. 기본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바다생물들과 함께 수중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속에는 평소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장관이 펼쳐집니다.
반짝이는 몸빛깔을 뽐내며 헤엄치는 엄청난 물고기떼에 압도되고
바다생물이 모여들도록 고안된 구조물 틈으로 숨바꼭질도 해봅니다.
황량하던 바다 밑바닥에 여의도 7배 크기의 바다목장이 만들어지면서 물고기뿐 아니라 이를 보려는 사람들도 몰려들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동훈 / 바다목장 관광객
- "물고기도 많고 볼거리로 많고 너무 환상적이에요. 다음에 또 오고 싶습니다."
350억 원이 투입된 제주 바다목장의 경제적 효과는 어업과 관광을 더해 장기적으로 투자금의 3배가 넘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바다목장을 2020년까지 50여 곳으로 늘려 황금목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