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데, 물가마저 오르고 있어 걱정입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이맘 때 640원 하던 무 값은 1년 새 454원이 올라 올해 천 원이 넘었습니다.
서울시내 버스비도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라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허진호 / 통계청 물가통계과 과장
-"채소류, 과실류 등에서 상승하였고 공업제품은 석유를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그 다음으로 도시가스, 열차료 등 공공서비스와 단체 여행비등 개인 서비스 부문이 상승해서..."
영업용 택시에서 많이 쓰는 LPG 가격도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가 반영돼 11.2%가 올랐습니다.
부모들의 자녀 교육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유치원 교육비가 9.4% 올랐고, 사립대학교의 등록금도 7%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일상 생활에 드는 비용이 이처럼 커지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체 소비자 물가의 상승폭은 2.5%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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