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과열로 돈을 빌려서까지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장 불안요인이 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과도한 주식관련 대출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주식관련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돈을 빌려서라도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장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권혁세/ 금감원 감독정책1국장
-"주식관련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영향을 주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켜 투자자피해와 시장 불안요인이 된다."
현재 금융기관의 주식매입자금대출은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다만 주식을 담보로 시가의 50~60%를 빌리는 대출이 활성화 돼 있어, 이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7개 시중은행의 주식담보대출 잔액은 6월말 기준 2조 5천5백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원이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가계부문보다 기업부문의 대출이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가가 폭락할 경우 경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수 있는
더구나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규제로, 주식관련 대출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주식담보대출 자금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대출이 계속 늘어날 경우 리스크 관리 방안도 추가로 제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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