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과 비교하면 우리 국민의 수면과 식사 등 필수 활동시간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81%가 넘는 사람이 하루하루가 피곤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권진영 / 경기 부천시
-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 가면 또 일하고 사실 잠드는 시간 외에는 개인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은 1시간도 없는 것 같아요. (남편에) 불만이 있어서 가끔 얘기하면 자신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결혼하고 나면 집안일을 하는 데 1시간10분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결혼 전과 후의 차이가 10분에 불과하지만, 여성은 무려 2시간25분이 늘었습니다.
그런 탓인지 맞벌이 여성의 20%는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아 불만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은 5년 전에 비해 잠자는 시간, 그리고 먹는 시간이 다소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80%가 넘는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피곤함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진성 / 서울 암사동
- "온종일 제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피곤한 정도는) 평일 기준으로 90% 정도…."
우리 국민이 하루에 책을 읽는 데 쓰는 시간은 단 6분, 반면 TV를 보는 데는 2시간 가까이를 썼습니다.
또 초등학생이 대학생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1시간 13분이나 더 많았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