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서울역 말고 수서역"…국내 최장 터널 뚫려

【 앵커멘트 】
서울 강남 수서에서 경기 평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고속철도가 내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인데요.
이곳을 관통하는 길이 50Km의 국내 최장, 세계 3번째로 긴 터널이 뚫렸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수서발 수도권KTX입니다.

전체 구간의 83%가 지하 터널.

이 터널이 3년 5개월 만에 완전히 뚫렸습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총 길이만 50.3km,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스위스와 일본에 이어 3번째로 긴 터널입니다."

수도권KTX는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을 거쳐 평택 지제역까지 운영됩니다.

24분이면 도착해, 차로 가는 것보다 30분 이상 빠릅니다.

평택역에선 기존 KTX와 만나 각각 부산과 호남으로 향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 수서역 인근 시민들은 서울역 대신 수서역에서 더욱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오세연 / 철도시설공단 단장
-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남권 지역의 KTX 수혜지역 확대를 통한 진정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되겠습니다."

정부는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수도권KTX를 개통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