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환율문제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정부는 환율이 지나치게 절상돼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인한 국가신인도 제고 역시 환율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더 나아가 중기적으로는 절하요인이 더 크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김성진 /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 "국제수지 흑자가 줄고 해외투자 활성화로 대외유출이 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나친 환율하락은 우려하고 있으며 시장에 환율을 맡기되 투기적인 움직임에는 외환당국이 절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환율문제에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수출증가로 달러는 더 유입되고 있고 그 내면에서는 수출기업이 출혈수출을 하면서 골병을 앓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주식시장도 초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달러를 오히려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부실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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