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없이 은행업무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올해 안에 1~2개 탄생합니다.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업무를 하는 은행이 23년 만에 출범하는 겁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국내 최초 모바일은행 사무실입니다.
모바일 은행앱을 켠 뒤 다른 사람에게 이체를 해봤습니다.
공인인증서를 실행하지 않았어도 카카오톡에서 받을 사람의 이름만 입력했더니 바로 1,000원이 이체됩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렇게 이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클릭 몇 번만 하면 휴대폰으로도 대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시에 따라서 클릭을 하고 대출 희망액과 개인정보를 넣었더니, 몇 분 뒤 모바일은행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모바일 대출 신청하신 건으로 전화드렸는데요."
▶ 인터뷰 : 오호진 / 우리은행 위비뱅크팀 차장
-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간단하게 대출도 가능하시고요. 공인인증서라든지 보안카드라든지 그런 번거로운 것 없이도 송금과 입금을 할 수…."
이런 모바일은행의 확장 버전이라 할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올해 안에 1~2개 탄생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점포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예비 인가 신청을 오는 9월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은행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하는 은행이 23년 만에 허가되면서 금융권이 들썩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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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