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커피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편의점 CU가 최근 3년간 커피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판매량 1위는 카페라떼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커피는 캔·병커피 등 주로 바로 마실 수 있는 RTD(레디 투 드링크) 형태 음료다. 이 가운데 올해 1~5월 CU에서 판매된 커피 중 카페라떼 비율이 43.2%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아메리카노(28.7%), 카페모카(12.5%), 캐러멜 마키아또(12.1%) 순이었다.
일반 커피전문점에서는 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편의점에선 이를 누르고 카페라떼 인기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연우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는 “직접 에스프레소를 내려먹는 커피전문점과 달리 편의점에서는 이미 제조된 커피를 팔기 때문에 유제품이 들어간 커피를 많이 찾는 편”이라며 “편의점 이용객 중 단맛을 선호하는 남성 소비자 비중이 여성보다 더 높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에서 카페라떼 매출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42.7%, 2014년 42.9%를 기록했다. 이는 해마다 등락을 거
편의점 전체 음료 매출에서 커피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CU의 전체 음료 매출 가운데 커피가 차지한 비중은 23.3%였으며 매출은 전년도보다 11% 이상 늘어났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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