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삼성서울병원은 결국 24일까지 부분 폐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에 특별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이송요원인 137번 환자가 메르스에 걸린 채로 응급실 업무에 참여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어 137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메르스 잠복기가 끝나는 24일까지 부분 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재훈 / 삼성서울병원장
- "외래 진료 및 입원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며, 응급수술을 제외하고는 수술 및 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도 한시적으로 제한하겠습니다."
다른 병원이 삼성서울병원 환자를 받는 것을 꺼리는 상황에서, 중환자 등 기존 환자의 치료를 중단할 경우의 파장을 고려한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의 관리망에 구멍이 뚫렸다며, 정부와 서울시,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하는 특별조사단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에 이런 전권을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입니다. 이젠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과 보건복지부는 서로 협력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정부가 삼성서울병원을 너무 봐주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면서, 삼성서울병원의 대처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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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회종·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