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서울병원과 대전에 있는 두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반면,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이 최대 고비"라고 전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려 36명을 감염시켜 '메르스 사우나'로 불렸던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초 메르스 환자의 최대 잠복기가 지난 3일이었던 만큼, 이제는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했던 1차 유행은 종식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4일부터 메르스 감염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삼성서울병원.
14번 환자로부터 옮은 3차 감염자가 불과 5일 만에 34명에 달하는 상황.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마지막으로 머문 날짜는 지난달 29일.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확진까지 9일에서 10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8일)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날입니다.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 "아마 오늘(8일)이 가장
지역사회로 번지거나 4차 감염 발생이란 변수만 없다면, 메르스 사태는 수습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