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박원순 서울시장 발표에 대해 이렇게 박 모 의사가 정면반박하고 나서면서 진실공방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상반된 주장을 정성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메르스 증상 나타난 시점은?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메르스 증상이 언제부터 나타났는 지 여부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박 모 의사가 이미 29일부터 기침 등 경미한 메르스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박 씨는 평소 앓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었을 뿐이라는 입장.
다시 말하면, 고열 등 실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 격리 조치된 31일 이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틀간 행사 참석?
서울시는 박 씨가 30일과 31일 이틀 연속 외부 행사에 참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씨는 30일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이튿날엔 몸에 이상을 느껴 예정된 심포지엄에 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메르스 환자 접촉?
박 씨가 2차 감염된 14번째 환자를 직접 접촉했느냐를 놓고도 말이 엇갈립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를 박 씨가 접촉했다고 밝혔지만, 박 씨는 자신이 해당 환자를 직접 치료하지도 않았고, 메르스 의심 환자가 병원에 있었다는 사실도 당시엔 몰랐었다고 반박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