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매장안으로 경찰력이 투입됩니다.
양측간 첨예한 대치가 잠깐 이어진 뒤, 노조원들이 밖으로 속속 끌려나옵니다.
강하게 저항하던 일부 노조원은 심한 몸싸움 끝에 아예 경찰들에 의해 들려 나오기도 합니다.
같은 시각, 서울 강남에 있는 뉴코아 매장.
경찰과 노조의 정면 충돌로 출입문 유리가 산산 조각 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이 곳에도 수천명의 경찰력이 동원되며 점거 농성중인 1백여명의 노조원들이 전부 연행됐습니다.
김경기 / 기자
-"이렇게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상암점에서 오전 10시경부터 진행된 경찰의 전격적인 공권력 투입은 점거 농성중인 노조원들을 해산시킨 뒤 한시간여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경찰은 김경욱 노조위원장 등 영장이 발부된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별도 전담반을 만들어 이들 모두를 체포했습니다.
매장 밖에서는 농성에 참여하지 않은 노조원 등이 모여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경찰은 연행한 노조원들을 서울의 각 경찰서에 나누어 조사한 뒤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