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조선과 중공업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림에 따라, 연간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주당 2천500원의 중간배당도 실시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어 광양제철소 인근에 연간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의 500만톤 규모의 공장으로 조선과 중공업 후판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한데다, 2009년 광양 4고로의 능력 확장공사가 마무리된 후 늘어나는 쇳물을 활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내 후판수요는 지난해 910만톤에서 2010년에는 천3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급이 부족해 500만톤 이상 수입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이 준공되면,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되는 연간 350만톤 규모의 후판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대형 LNG선와 컨테이너선 건조 등에 필요한 고급 후판재의 공급 확대로 세계 1위의 국내 조선, 중공업 관련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판공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1 미니밀공장 인근 여유부지에 건설되며, 총 1조7천910억원이 투입돼 2010년 7월 준공할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신설되는 후판공장에 필요한 슬래브를 공급하기 위해 광양에 200만톤 규모의 제강공장을 후판공장보다 한달 앞서 건설할 계획입니다.
한편 포스코는 이사회에서 6월30일 기준으로 상향된 실적을 반영하여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주당 2천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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