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주가 메르스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차 감염자로부터 전염되는 3차 감염이 확인될 경우 악몽이 현실이 된다는 점에서, 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초 메르스 환자로부터 전염된 2차 감염자 대부분은 지난달 15일부터 17일, 최초 환자가 머물렀던 병원을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어제오늘 사이에 추가 2차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최초 환자가 20일에 격리된 점을 고려하면, 최대 잠복기의 마지막 날은 6월 3일, 이번 주 수요일입니다.
이번 주중에 메르스 확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 "3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 민관과 협조하여 전 국가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 감염 환자가 일반인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3차 감염이 나온다면, 상황은 통제 불능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3차 감염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상황.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에 대한 국립보건연구원과 네덜란드 연구소 등 4곳의 분석 결과는 이르면 주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