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에서 수입맥주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홈플러스는 1일 올해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전체 맥주 매출 가운데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4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맥주 매출 비중이 지난 2009년 12.1% 였던 것을 감안하면 6년새 3배 넘게 뛴 셈이다.
홈플러스는 “수입 맥주를 파는 소매점이 늘어난데다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수입 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라며 “주류시장에서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저도수 주류인 맥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수입 맥주 성장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홈플러스의 전체 주류 매출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48.8%에서 지난해 50%, 올해 52.5%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소주는 2013년과 비교해 16.3%에서 올해 16.2%로 소폭 하락했고 와인은 15.4%에서 15.1%로, 양주는 11.5%에서 9.3%로, 민속주는 5.3%에서 4.4%로, 과실
김홍석 홈플러스 맥주 바이어는 “홈플러스는 현재 360여종의 세계맥주를 선보이고 있다”며 “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세계 맥주 100종을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하는 ‘세계 맥주 페스티벌’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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