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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5] 초기대응 실패가 화 키웠다

기사입력 2015-05-28 19:40 l 최종수정 2015-05-28 20:07

【 앵커멘트 】
메르스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정부의 허술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전원 재조사하고,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최악의 감기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시민들이 혼란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영화 '감기'.

메르스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다경 / 서울 창천동
- "정부가 처음부터 대책을 좀 잘했었어야 했는데 초기대응이 좀 미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질병관리본부는 메스꺼움 등 증상을 호소하며 격리조치를 요구했던 네 번째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는가 하면,

환자를 간병한 아들의 상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중국으로 출장을 가고 나서야 뒤늦게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양병국 / 질병관리본부장
- "아들이 적극적으로 간병에 임했다고 하는 것을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저희가 미처 파악을 못했습니다."

결국, 보건복지부가 직접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총괄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접촉자는 전원 격리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옥주 / 보건복지부 차관
- "역학 추적조사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실시하고 격리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중동지역 입국자 전부에 대한 모니터링 등…."

정부는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환자나 의료진 모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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