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충남의 태양광 허브를 토대로 홍성 앞바다에 있는 축구장 22개 크기의 죽도를 태양광섬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매년 1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충청남도 홍성 앞바다에 있는 죽도.
올해 말까지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는 청정섬으로 바뀝니다.
한화그룹은 이 섬에 99KW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섬마을 산을 가로지르는 담수화 시설을 만들어 태양광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고급 야영지까지 들어서면서 죽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정 휴양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충남 홍성 죽도마을 이장
- "태양광 야영장과 친환경 산책길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이미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를 비롯해 일본의 구즈마키까지 세계 각국은 태양광을 이용한 청정 주거단지 개발에 한창입니다.
전 세계 태양광 누적설치량은 2020년 400GW, 2030년에는 1,250GW로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백홍기 /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정책실장
- "각국의 태양광 육성 정책으로 인해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신기술이든가 관련 응용분야 같은 경우엔 꾸준한 투자가…"
지난달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회사에 대구광역시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1.5GW, 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래 먹거리 태양광 산업을 두고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