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올해 1분기 국내 이동통신사 최고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상철 부회장의 올해 1∼3월 보수 총액은 11억5천600만원에 달했습니다. 보수는 상여금 8억2천600만원과 급여 3억3천만원으로 구성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상여금은 성과 평가를 기준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해 1년에 1회 지급하는 것"이라며 "작년 실적 등을 고려해 기준 연봉의 0∼150% 범위 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작년에도 21억7천800만원으로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바 있습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 1분기 7억9천6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 중 상여금이 6억5천1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황 회장이 작년 한 해 동안 5억700만원을 받은 것에
KT는 "작년 1월 취임한 황 회장이 올해 처음 성과급(상여금)를 받아 보수가 증가한 것처럼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성민 전 SK텔레콤 사장은 상여금 5억5천300만원, 급여 1억6천300만원 등 7억1천600만원을 받았습니다. 하 전 사장은 현재 SK텔레콤 미등기이사로 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