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인재들이 전공을 살려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넓어진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SW특성화대학을 중심으로 SW 전공 신입생 선발을 확대하고 특기자 전형 신설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SW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량을 갖춘 학생이라면 이를 통해 SW 특성화대학 관련학과에 입학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6년도에는 국민대, 숭실대, 아주대 등 3개 SW특성화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활용한 SW분야 전공학과 신입생 수를 확대한다. 또 카이스트는 SW 등 특정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아 선발된 인재의 경우 기초필수과목 이수요건을 완화하고 멘토교수를 지정하는 등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대, 숭실대, 아주대, 한양대(에리카 캠퍼스)는 해당 전형 합격자의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해 SW 특기자의 입학 문턱을 낮춘다.
2017년 이후에는 새로운 특기자 전형을 신설해 대학입학경로를 다양화한다. 카이스트는 SW 개발을 비롯해 특허, 벤처 창업 등 특정분야 영재 20명을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국민대, 숭실대, 한양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SW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SW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상황에서 SW중심사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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