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세계 전략을 상장하는 중형 차종인 ‘캠리’ 북미 수출물량이 6년 만에 일본 본토에서 생산된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2017년 북미시장 수출용으로 내놓을 예정인 캠리 신차 일부를 아이치현 도요타시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2011년 이후 북미시장 판매용 차량은 미국 켄터키주와 인디애나공장(후지중공업 위탁분)에 생산해왔다.
도요타는 2016년 후지중공업 위탁생산(연 10만대 분량)이 종료되면 북미수출용 캠리를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요타는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프리미엄 자동차인 렉서스RX 중 약 1만대도 후쿠오카현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엔고로 해외로 생산시설을 대거 옮긴 도요차 자동차는 엔저 덕분에 일본 내에서 부품 등을 소싱해 조립하더라도 해외수출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생산물량 일본
도요타 뿐 아니라 혼다도 소형차 피트의 생산의 일부를 멕시코 공장에서 사이타마현으로 옮기기로 했다. 닛산자동차와 스즈키도 일부 차종을 일본 내 생산으로 되돌리는 등 본격적인 U턴이 이뤄지면서 일본 내 경기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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