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하지만, 막상 등록하려며 등록 기관이 제한적인데다, 방식도 제각각이어서 불편했는데.
앞으론 가까운 동물병원 어디서나 반려견 등록과 시술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정규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에서 반려동물 등록을 검색해보자
시군구청에 등록을 해야 한다는 글이 있는가 하면, 지정 기관에 가야 한다는 내용이 혼재돼 있습니다.
동물 소유주는 혼란스러울 밖에 없는 상황.
▶ 인터뷰 : 박진철 / 세종시 고운동
- "어디서 등록하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잘 모르고 접해보지는 못했어요."
시군구청에 등록해야 하지만, 내장 또는 외장형 칩을 시술하려면 다시 지자체가 지정한 기관에 가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 때문입니다.
이용자 불편이 커지자 정부가 반려동물 등록 원스톱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가까운 동물병원 어디서나 시술은 물론 반려견 등록 등 모든 절차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장
- "동물소유자가 등록을 손쉽게 하기 위해서 동물 병원 등에서 등록을 하면 모든 행정 시스템이 끝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병원이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도 국고에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가까운 동물병원 어디서나 반려동물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유기견을 줄이기 위한 등록제의 실효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