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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 15층에서 경제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가진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1분기 성장률 0.8%가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경제가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징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사실 경제 회복세가 미약하기는 해도 최근에는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심리도 좀 나아졌고, 주택시장과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는 요인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엔화약세 지속, 중국 성장세 둔화 등 대외 리스크가 (수출부문에서)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총재는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이 총재는 “정부가 경기 회복을 살리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다”면서도 “그 노력이 일시적인 (경제) 회복이 아닌 지속성장으로 가려면 반드시 경제 체질이 개선돼야 하고 정치인, 공무원,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인 KCB연구소장,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윤택 서울대 교수, 최강식 연세대 교수가 참여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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