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에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김밥을 사들고 나들이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요.
단순히 한끼 때우는 것을 넘어서, 요즘에는 한 줄에 5천 원이 넘는 프리미엄 김밥이 인기라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봄나들이 길에 나선 신 혁-차휘진 커플.
▶ 인터뷰 : 차휘진 / 서울 동빙고동
-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들이 가려고요. 도시락 싸는 것보다, 김밥 사가지고 가는 게 더 편하고 맛있어서…."
최근에는 속을 꽉꽉 채운 프리미엄 김밥이 인기입니다.
한 끼 대충 때우는 음식이 아닌 어엿한 식사가 되기 때문인데요.
왼쪽이 1천500원짜리 김밥이고, 오른쪽이 5천700원짜리 프리미엄 김밥입니다.
일단 굵기가 차이 나고, 각종 채소와 튀김, 치즈로 김밥 옆구리가 터질 것만 같습니다.
1만 원에 육박하는 이 김밥은 스팸을 넣어서 싼 뒤에 치즈와 계란을 입혔습니다.
김밥 시장 규모는 연간 6천억 원.
최근엔 프리미엄 김밥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 인터뷰 : 박선정 / 김밥 전문점 마케팅 과장
- "콘셉트가 독특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프리미엄 김밥을 제공하고 있어서 영양 만점이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간편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재료로 제대로 만든 프리미엄 김밥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최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