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즈니스 홍보 수단부터 기업들의 인력채용에까지 그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운동화 관련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하소영씨.
하씨는 최근 한 UCC 동영상 전문업체의 스튜디오를 빌려 제품소개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UCC 동영상이 인기를 끌자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인터뷰 : 하소영 / '슈즈모아' 운영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인터넷을 활용해 UCC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홍보수단으로 제일 적합할 것 같았습니다."
UCC 동영상 제작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홍보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 지경옥 / 픽스카우 마케팅팀
-"판매자들이 제품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고 동시에 노골적인 광고보다는 거부반응이 적은 UCC 동영상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김정원 / 기자
-"이처럼 인터넷에서 UCC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기업들의 채용방식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효과음)
얼핏보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같은 이 동영상은 한 포털업체 인턴사원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입니다.
UCC 동영상으로 자기소개서를 만들고 이를 포털사이트 회원들이 직접 보고 투표를 통해 선발합니다.
인터뷰 : 류진아 / SK커뮤니케이션즈 인력팀
-"예상한 것 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기존 서류를 통한 자기소개보다 지원자의 여러 면모를 정확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취업포털 조사에서도 인사담당자의 60% 이상이 같은 조건일 경우 UCC 동영상 이력서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넷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UCC 동영상.
단순한 취미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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