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째0%대 성장···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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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째0%대 성장/사진=MBN |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4분기째 0%대에 머물며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집계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보다 0.8%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0.5%), 3분기(0.8%), 4분기(0.3%)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0%대 성장’에 머물렀습니다.
분기 성장률은 작년 1분기 1.1%로 다소 반등했으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분기엔 0.5%로 떨어졌고
3분기엔 0.8%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엔 0.3%로 무너졌습니다.
이처럼 저성장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위축된 투자심리로 인해 민간 소비의 회복이 부진한데다
수출도 부진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비투자도 개선되
설비투자(4.0→0.0%), 수출(0.4→0.0%), 재고증감(0.9→-0.5%), 수입(0.7→0.5%) 부문 성장률이 모두 전기 대비 둔화됐습니다.
수출은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 등 재화수출이 줄었으나 서비스 수출이 늘어나 제자리 걸음을 했고, 수입은 거주자와 국외소비ㆍ운수서비스를 중심으로 늘었지만 성장세가 미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