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식약처장이 부임 후 첫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최근 불거진 물티슈 유해성분 논란을 의식한 듯 가장 먼저 물티슈 제조 공장을 찾았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살균·보존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들어 있다, 그렇지 않다.
논란이 뜨거웠던 물티슈 유해성분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은 14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 인터뷰 : 김미선 / 서울 한남동
- "애들한테 쓰는 건데 나쁜 발암물질 같은 것들이 나온다고 하니까 불안하네요."
사정이 이렇자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첫 현장 점검지로 물티슈 제조공장을 찾았습니다.
김 처장은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을 찾아 물티슈와 샴푸 등 제조공정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승희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국가재난관리안전 체계를 점검해 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7월 1일자로 화장품법에 따라서 관리영역이 넘어오는 물휴지를 제조 생산하는 업체를 한번 둘러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을 방문한 김 처장은 생산공정을 둘러본 후,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치약에 사용되는 파라벤과 속눈썹 접착제 등을 가칭 '보건생활용품'으로 분류하고 관리하는 법령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