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선 여객수송 성장률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올해 1분기(1~3월) 국내선 이용 여객은 모두 607만83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8만6401명 대비 15% 늘어나 2011년 이후 최고성장률을 기록했다.
각 연도별 1분기 성장률은 2014년 14.3%, 2012년 11.5%였으며, 2013년과 2011년에는 각각 -4.9%, -1.3%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올 1분기에 최근 5년 새 최고성장률을 기록한 요인은 제주기점 국내선 신규노선 개설과 공급석 확대, 그리고 제주를 찾는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등이 꼽힌다.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대구~제주 노선을 신규취항하고,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를 확대하는 등 지난해 1분기 4093편보다 1405편 늘어난 5498편의 항공기를 제주기점 서울, 부산, 대구, 청주 등에 투입했다. 항공사 전체적으로는 올해 1분기 국내선에만 4만1835편이 운항해 지난해 3만7304편보다 4531편이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3월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248만 명보다 15.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중단됐던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이 활기를 띠고, 5월 관광주간(5월 1일~14일)에 초·중·고등학교의 단기방학 등이 예정돼 있어 2분기에도 국내선 여객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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