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데이즈’로 비즈니스 캐주얼 도전장

↑ [사진 출처 = 데이즈]

이마트가 SPA브랜드 데이즈로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마트는 오는14일까지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비즈니스 캐주얼 코디 제안전을 열고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고 9일 밝혔다.
데이즈는 티셔츠 등 캐주얼 중심이던 기존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번 S/S 시즌 부터 시즌 대표 상품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을 내세웠다. 일반 기업의 복장자율화가 늘면서 캐주얼 정장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패션연구원이 서울지역 출근길의 직장인 옷차림을 분석한 결과 10년 전인 지난 2004년 캐주얼 복장의 비중은 10명 중 3명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10명중 7명꼴로 늘어났다.
이마트는 비즈니스 룩으로 셔츠와 팬츠, 스니커즈까지 9만8800원에 코디가 가능하도록 가격을 낮췄다. 남성 캐주얼 치노 팬츠는 1만9900원, 여성의 앵클팬츠와 치노 팬츠, 폴리루즈 팬츠 등을 1만4900원과 1만9900원에 일괄 판매한다.
또 린넨 혼방 셔츠와 면 셔츠는 남성(6종)과 여성(8종)에 따라 각각 1만4900원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캐주얼 백팩과 비즈니스 가방은 각각 3만9000원과 5만9000원에, 이탈리아 남성 스니커즈와 여성 컴포트화는 1만원씩 할인된 5만9000원과 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남녀 풋커버와 패션양말은 2300원~3300원(1족)이다.
오세우 이마트 패션레포츠 상무는 “최근 기업들의 복장규제가 유연해지면서 비니지스 캐주얼 착용이 보편화되는 추세”라며 “데이즈가 비니지스룩에 대표 상품인 셔츠와 팬츠는 물론 슈즈와 잡화류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함과 스타일을 담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