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 이른바 국유재산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재테크를 잘해서인지 지난해 25조 원가량이 늘어난 937조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건물과 땅이 가장 비싼 지 김형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나라 재산 가운데 가장 비싼 건물은 세종시 청사입니다.
총리실과 기재부 등이 입주한 북쪽 청사와 복지부 등이 있는 남쪽 건물을 합쳐 9천 3백억 원에 달합니다.
광주 동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3천억 원이 넘어 두 번째로 비싼 건물입니다.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과 정부대전청사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유재산 가운데 재산가치가 가장 큰 건 뭘까요?
바로 고속도로입니다.
가장 먼저 건설된 경부 고속도로의 가치는 무려 11조 원에 달합니다.
서해안과 남해 고속도로도 6조원을 넘습니다.
물품 중에선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해온과 해담'이 128억 원으로 4년째 가장 고가 물품으로 자리잡았고, 또 다른 슈퍼컴퓨터 '해빛'도 87억 원에 달합니다.
제값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무형자산 가운데선 기획재정부의 예·결산 시스템 '디브레인'이 3
예결산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막을 수가 없겠죠.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 부채는 총 93조 원이 늘면서 1,211조까지 치솟았습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지출 증가와 함께 공무원과 군인 연금 부담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