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네파가 하이브리드 경영을 선포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네파는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1조 3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박창근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공격적인 경영을 선포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천200억 원으로 주춤한 매출을 사업다각화를 통해 5년 뒤 두 배로 늘리겠다며, 2차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창근 / 네파 대표이사
- "네파는 2020년에 (매출)1조 3천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네파는 아웃도어이기 때문에 본질에 대한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고요."
이를 위해 프랑스 샤모니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런던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하는 등 2020년까지 모두 2,9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뉴욕 아르마니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내년에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매장을 열어 중국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브랜드 이젠벅과, 아동 전용 브랜드 네파 키즈에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한국 시장에서 쌓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네파가 해외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