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음달 이동통신과 초고속 인터넷을 묶어 요금 할인율을 높인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기존 상품보다 기본 요금이 비싼편이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요금 인하율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SK텔레콤이 결합상품으로 내놓은 투게더 요금제는 가입자간 국내 음성·영상 통화료를 50%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투게더 요금제와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MSO의 초고속 인터넷을 묶은 결합 상품에 가입하면 할인혜택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신배 / SK텔레콤 사장
-"그룹형 상품인 투게더 요금제하고 MSO 초고속 인터넷 상품을 묶은 결합상품이고요. 이런것을 통해서 고객입장에서 이동전화 기본료도 할인을 받고, 통화량에 따라서 5~20% 까지의 요금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요금 인하 체감 정도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게더 요금제가 그룹간 통화할인 폭이 크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기본요금과 통화요금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투게더 요금제는 최저 기본 요금이 일반 표준요금보다 3천원 비싼 1만6천원으로, 3천원이 할인되도 일반 표준요금과 같은 수준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이 발표한 이번 결합상품은 주요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일반 표준 요금 등이 제외돼 생색내기용 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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