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참여방법도 간단하고 확산 효과가 크다는 장점 때문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SNS를 통해 소비자 참여 이벤트 ‘해피옥션’을 실시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광고 모델이 착용했던 의상·아이템 등을 경매에 부치는 것으로 페이스북 게시글에 최고가를 제시한 참가자를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최종 낙찰자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스타벅스는 도서후원 프로그램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꿈의 도서관’을 통해 도서와 기자재 후원이 필요한 초등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업체 측은 일곱번째 수혜 학교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영평초등학교를 선정했다. 아울러 해당 학교 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4월8일까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페이스북에서 진행한다. 응원 메시지는 개관식 당일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
동원 F&B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기부 이벤트 ‘참치는 사랑을 터치’를 진행했다. 페이스북 이벤트 참가자 중 당첨된 77명의 이름으로 동원참치와 리챔을 담은 선물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SNS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은 SNS사용자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고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기부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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