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쪼개고 합치기' 증가세

'핵심 역량 강화'를 내건 기업들의 분할과 합병이 꾸준히 증가해 4년 반 동안 179건에 달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003년 이후 지난 21일까지 상장사들의 분할과 합병 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4년 6개월 간 분할과 합병 건수가 각각 67건과 112건으로 총 17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 분할 건수는 지난 2003년 이후 해마다 꾸준히 늘어 4년간 155%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올해는 지난 21일까지 9건으로 분할 금액은 20조 8천5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6% 급증했습니다.
회사 합병 건수는 올들어 총 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감소했지만, 합병 금액은 오히려 2조 7천544억원으로 195%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