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레이더·적외선센서를 장착해 주·야간·악천후에도 한반도 기상상황을 관측할 수 있는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하루 24시간 날씨에 관계없이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위성관측망을 갖추게 됐다.
아리랑 3A호는 26일 오전 7시 8분 러시아 모스크바 동남쪽 1800㎞ 야스니 발사장의 지하발사대(사일로)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5시간 56분만인 오후 1시 4분 대전 항우연의 지상관제센터와 교신해 발사 성공을 최종 확인해줬다. 주·야간 악천후에도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전천후 관측망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연세대 허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아리랑 3A호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광학과 영상레이더, 적외선 감지 위성까지 모두 보유하게 된다”며 모든 종류의 지상 관측 위성을 보유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3A호는 항우연이 2006년부터 2373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실용급 위성으로, 크기는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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