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파업자제를 촉구하고 나선데 이어,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파업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 기아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6천여 협력회사의 모임인 현대기아차협력회와 자동차 부품업체 모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다음주로 예정된 금속노조의 FTA 반대 파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영섭 / 현대·기아협력회 회장
-"금속노조는 우리 자동차 산업계의 현실을 직시해 반 FTA 정치파업을 즉각 철회하고 정상조업을 하라"
이번 FTA로 자동차업종이 가장 수혜를 입는다는 점에서 한미 FTA 반대를 내세운 정치파업은 명분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이영섭 / 현대·기아협력회 회장
-"금속노조는 명분없는 불법투쟁에 대한 냉정한 국민여론을 겸허하게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파업이 6천여 협력회사의 백만명에 달하는 직원의 생계를 위협한다며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한미 FTA 저지파업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까지 펼쳐져, 다음주에 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금속노조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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