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 없어진다”…가벼워진 결제 시스템 `규제혁파`

'액티브 설치' '인터넷결제가안될때' 'activex 컨트롤'
온라인 쇼핑에서 신속한 결제를 방해했던 보안프로그램 액티브X(Active-X)가 이달 말 없어진다.
23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현대·롯데·삼성·하나·농협카드 등은 오는 26일부터 보안을 위해 사용됐던 액티브X를 없애고 대체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이다.
액티브X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구동되는 보안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유독 국내에서 표준화돼 대표적인 규제로 논란을 빚어왔다.
대체 프로그램으로 논의되고 있는 'exe' 방식은 한 번 내려받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에는 액티브X가 IE에서만 가능해 브라우저마다 보안프로그램을 받아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내달부터 보안프로그램을 완전히 배제시키는 방향으로 간편결제 시스템이 개편된다. 간편결제 시스템이란 아이디(ID)와 패스워드(PW)만으로 구동된다.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면 우리나라 쇼핑몰도 결제 절차가 간소화돼 내국인의 편의는 물론, 외국인의 해외직구(국내 인터넷 쇼핑몰)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에 번거로웠던 액티브X가 사라지면서 외국의 쇼핑몰과 같이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며 "고객들이 한층 간편하고 안전하게 카드결제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티브X 없어진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액티브X 없어진다, 사라지네” "액티브X 없어진다 간소화되네” "액티브X 없어진다, 편리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