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2015 밀라노디자인위크 티저 |
자동차 디자인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틈날때마다 “브랜드를 표현할수 있는 독자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며 디자인의 대전환을 주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는 4월13일 시작되는 ‘201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세계적 아티스트 루빈 마골린과 협업으로 탄생한 키네틱 아트 ‘스컬프쳐 인 모션’의 두번째 버전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보다 쉽게 이해시키는 것이 전시 참가 목표다.
‘자연의 살아있는 아름다움을 예술적 조형에 담는다’는 개념으로 시작된 플루이딕 스컬프쳐 디자인은 2009년 YF쏘나타에 처음 적용됐다. 당시 유기체를 연상시키는 YF쏘나타의 겉모습은 자동차 디자인 업계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후 플루이딕 스컬프쳐가 현대차의 패밀리룩으로 정착하며 세계 자동차 업계가 현대차의 디자인 역량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고 평했다.
실제로 현대차가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처음 적용한 2009년 현대차의 APEAL(퍼포먼스 및 디자인만족도 조사) 지수는 토요타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니 2012년에는 토요타를 훌쩍 제치고 폭스바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됐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LF쏘나타와 신형 투싼ix 등 신차 디자인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보다 정제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이전과 구분되는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의 특징이다.
대표적인게 타사와 차별되는 헥사고날 그릴을 전면부에 적용해 누가봐도 현대차임을 알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또 이해와 조작이 쉬운 계기판과 고급스러운 칼라, 마감 등을 적용한 실내 디자인 등 현대차만 제공할 수 있는 시각적, 촉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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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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