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라면과 맛깔스러운 국수.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죠?
잘 아시다시피 한국인들의 '면 사랑'은 유별난데요, 실제로 우리나라의 1인당 면 소비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칼국수 집.
쫄깃쫄깃 탱탱한 면발을 젓가락으로 집어 입에 쏙 넣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선화 / 경기 고양시 성사동
- "밥을 먹다가도 밀가루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식감도 좋아서 면 요리를 좋아합니다."
값싸고 맛도 좋은 라면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 인터뷰 : 박주빈 / 경기 부천시 원종동
- "표현을 못 하겠어요. 너무 좋아서. 다른 식품들에 비해서 싸고 또 편리하니까 라면을 일주일에 3번 먹게 되고…."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저도 오늘 점심은 국수로 정했는데요. 한국인이 전 세계에서 면을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한국인의 면 소비량은 1인당 9.73kg, 라면 기준으로 80개로 일본을 제치고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면 소비량 상위 10개국은 모두 아시아 국가로 전 세계 면의 85%를 아시아인이 먹었습니다.
반찬 없이도 한 끼 식사가 되는 면 요리.
바쁜 일상 속에서 한국인들의 면 사랑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