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지금과 같은 경제성장 추세대로라면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넘어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4만 달러 클럽 국가들이 국민소득 2만~4만 달러로 성장할 때 국민소득 증가율 6.7%였다며 우리의 경우 반 토막 수준인 3.1%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2만 달러 달성 이후 10년 이상 4만 달러를 돌파하지 않은 영국이나 홍콩과 같은 정체된 성장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이 부회장은 이처럼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경제위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없어서 성장을 위한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오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이긴 어렵기 때문에 과감한 규제개혁과 창조경제를 통한 공급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