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국 SUV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2일(현지시간) 중국 하남성 정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전용 소형 SUV인 ‘KX3’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를 시작했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KX3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바탕으로 중국의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이나믹한 느낌을 더한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 뛰어난 동력 성능 등을 두루 갖춘 중국 전용 소형 SUV”라며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략 차종”이라고 말했다. KX3는 기아차에서 세계 최초로 중국에 출시하는 소형 SUV로, ‘자신감 있게 나아가다’라는 뜻의 ‘아오파오’라는 중국어 차명이 붙었다.
1.6ℓ, 2.0ℓ 가솔린 모델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의 경량화 흐름에 맞춘 1.6ℓ 터보 GDI 모델도 선보였다. 이 모델에는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가 장착됐다.
실제로 중국 SUV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에만 40만대 넘게 팔려 전년 대비 154% 성장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KX3를 앞세워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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