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배달차 지나갈때 모바일 할인쿠폰 쏩니다

↑ 롯데슈퍼의 비콘서비스 ‘슈콘’

롯데슈퍼가 자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콘 서비스 ‘슈콘(슈퍼비콘, Super Beacon)’을 13일 런칭했다.
비콘서비스는 블루투스 송수신기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할인쿠폰, 전단, 행사내용을 보내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보급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통업체들도 몇 년 전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다만 블루투스가 근거리밖에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점포 내부나 점포 반경 50m 안팎에서만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것이 비콘서비스의 약점이었다.
롯데슈퍼는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600여대의 롯데슈퍼 배달차량에 블루투스 송수신기를 부착했다. 매일 배달을 위해 점포 인근을 하루에도 수차례 돌아다니는 배달차량에 단말기를 부착해 배달지역인 점포 반경 1km까지 비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매장 방문 고객에게 할인권이나 전단 내용을 제공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슈콘은 매장 밖에서도 비콘을 이용해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슈퍼는 향후 점포 인근 지역의 롭스, 롯데하이마트, 유니클로 등의 롯데 계열사 내지 관계사 매장과 버스 정류장, 커피숍 등 유동고객이 많은 곳에도 비콘 단말기를 설치해 외부에 있는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1차로 서초, 잠원, 공덕, 전농점 등 서울 10개 점포가 13일부터 1차 서비스에 돌입하고 연말까지 440개 모든 직영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