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에 채용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미국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일 디스플레이 화질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A'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6의 디스플레이가 577ppi(1평방인치당 픽셀수)의 고해상도, 소비전력, 야외시인성 등에서 전작인 갤럭시S5는 물론 반년 전 출시된 갤럭시노트4의 성능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거리인 10인치(25.4㎝) 내외에서는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세밀한 선명도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픽셀수가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늘어 구동에 필요한 자원도 증가했지만 전력 소모량이 전작 대비 20% 감소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상도가 높아지면 전력소모도 늘어난다는 디스플레이업계의 상식을 뒤집었다는 분석이다.
야외에서 채광에 관계없이 디스플레이를 얼마나 잘 볼수 있는지를 의미하는 시인성에서도 휘도와 반사율을 높여 우수한 평가를 획득했다. 휘도에서는 갤럭시S5 대비 12.3% 개선돼 현존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사율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의 평균인 10%보다 절반 이상 낮은 4.6%에 그쳤다.
어두운 환경에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최소 휘도 2cd/㎡에서도 24비트 풀컬러를 구현했다. 시야각에 따른 화면 밝기도 30도 측면에서 바라볼 때 감소율이 27%에 그쳐 액정표시장치(LCD)의 50%보다 절반 가까이 낮았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6를 옆에서 보더라도 디스플레이 화질 저하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S6엣지에 적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모바일 제품과 TV의 디자인 변화를 선도할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갤럭시S6엣지의 경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고해상도 구현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6와 동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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