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 시간 넘게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는 마크 리퍼트 주미대사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들의 병문안도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세브란스병원입니다.
어제 2시간 넘는 봉합 수술을 받은 마크 리퍼트 주미대사는 현재 병실 안을 자유롭게 오갈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 3시에 잠들어 7시에 일어났는데, 식사도 서양식으로 잘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리퍼트 주미대사는 관통상을 입은 손에만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저림 증상만 있을 뿐 움직임에는 지장이 없어 감각에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 것 같다는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의료진은 상처가 비교적 깨끗하다며 다음주 월요일 쯤 얼굴 실밥을 제거한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리퍼트 주미대사의 심리상태는 굉장히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담당 주치의는 "의료진보다 의연하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전국민의 관심에 감사하다며 한국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각계의 병문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정갑영 연세대 총장에 이어서 오전 11시에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병실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양국 동맹이 더 결속되고, 한미관계도 돈독하게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