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손보사들은 담합은 없었다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계속해서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민들에게 손해보험료가 어떤 수준인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 윤달림 / 서울시 관악구
- "옛날보다는 많이 비싸진 것 같아요."
인터뷰 : 김영현 / 서울시 강동구
- "저 혼자만 5만원인에 남편까지 하면 10만원이어서 비싸지 않나 생각합니다."
보험료가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시민들은 이처럼 높은 보험료가 담합 때문이라는 사실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단체는 공정위의 이번 조치에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연행 /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
- "보험사들이 담합을 해서 소비자들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공정위의 조치를 환영합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보험료율의 담합이 횡행한 가장 큰 이유는 보험사들이 세부적인 상품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손보사들은 담합은 없었다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손보사 관계자는 큰 틀에서 금감원의 행정지도가 있었고, 세부적인 부분에서 업계 실무자 간의 정보교환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를 담합이라고 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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