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을 앞두고 마지막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백신 주사를 맞았다고 안심했다가 독감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최근 크게 늘었는데, 그 이유를 주진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콧물이나 기침이 나는 일반 감기와 달리,
아주 심한 고열과 오한,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는 몸살 증세, 그리고 마른기침이 나타난다면 독감입니다.
이번 달 들어 이런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지난달보다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많은 사람이 백신 주사를 맞았지만, 어김없이 독감 유행이 돌아온 겁니다.
백신접종에도 많은 사람이 독감에 걸리는 이유는 뭘까.
▶ 인터뷰 : 조 현 / 가정의학과 전문의
- "(독감 바이러스는) 수시로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새로운 아형이 발생하게 되거든요. 근데, 독감 백신은 유행할 것 같은 3가지 종류 아형에 대한 백신이기 때문에 거기에 벗어나면…."
독감 주사를 맞았더라도 다른 사람의 기침을 피하고, 비타민을 먹거나 운동을 하며 면역력을 키우는 노력을 함께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씻는 위생관리입니다. 씻을 땐 손바닥뿐 아니라, 손 등과 손톱 사이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합니다."
특히 면역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들은 백신을 맞아도 독감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연만 VJ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