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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에 거주하는 내과 의사인 데이비드 안 씨는 체중감소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하지만 팩트(Pact) 앱을 설치한 이후 피트니스센터 출석률이 크게 높아졌다. 그는 2년반동안 8킬로그램 체중감소에 성공했다.
팩트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헬스장에 가는지를 확인한다. 만약 한주에 목표로 한 횟수가 4번이라면 하루 가지 않을 때마다 최소 5달러(약 5500원)의 벌금이 사용자의 카드에 부과된다. 이틀만 출석하면 10달러를 이 회사에 내야하는 것이다. 반대로 헬스장에 제대로 출석하면 30센트(약 330원)의 돈을 받는다. 팩트에 따르면 사용자 65만명중 90%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다. 데이비드 안 씨는 스스로 동기가 부여되지 않는 자신과 같은 사람에게는 강제 벌금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팩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미 한국에서도 1684명이 팩트를 사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전적인 인센티브와 디스인센티브가 인간의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임산부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매주 실시하는 흡연 테스트를 통과하면 12.5파운드의 슈퍼마켓 바우처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상을 주
이 서비스가 성공을 거두면서 팩트는 과일과 야채를 안먹으면 벌금내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스틱K, 히기 같은 건강 관리 앱과 서비스도 유행이라고 FT는 소개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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